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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정부의 전격적인 부동산정책 규제완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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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02회 작성일 24-03-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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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이 수년래 가장 강력한 부동산 부양책을 꺼내 들었지만 집값 내림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월 29일 블룸버그 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 당국이 부동산 인지세 및 주택담보대출 비율(LTV)​ 기준을 대거 완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구매자들은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년래 가장 파격적인 당국의 규제완화정책에도 현재의 부동산경기 하락세를 유의미하게 반전시키기에는 어렵다는 요지다.


앞서 지난 2월 28일 홍콩당국은 지난 10년간 시행해온 부동산 인지세를 전면 철폐했다.

구체적으로 홍콩에 거주하지 않는 사람이 부동산을 구매할 때 냈던 부동산 가격의 15%에 달하는 인지세 및 두번째 주택구매자(2주택자)에게 부과해온 부동산 가격의 7.5%에 달하는 인지세 등이 모두 폐기됐다.


자가 거주용 부동산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완화했다.

3천만 홍콩달러(약 51얼)이하의 경우 70%(기존 60%), 3500만 홍콩달러(약 60억원) 이상 주택은 60%(기존 50%)로 각각 인상됐다.


이같은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홍콩증시에 상장된 부동산 개발업체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다만 분석가들은 금리가 계속 상승하는 한 부동산 하락세를 반전시키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제퍼리스LLC 의 애널리스트인 샘 윙은 '이번 조치는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것'이라면서도 '금리가 여전히 높아 부동산 구매자들에게 미치게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홍콩주택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한 자릿수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블름버그 인텔리젼스의 애널리스트인 패트릭 웡도 올해 주택가격은 여전히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요 개발업체들에 따르면올해 미분양 주택수는 20여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파격적인 규제완화책에도 부동산 경기가 반등하는데 어려움을 겪을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주탹담보 대출금리가 임대 수익률보다 높은만큼부동산투자에 따른 손해가 불가피하다는 점도 지적된다.

홍콩당국 데이터에 따르면2023년 주택의 임대수익률은 2%에서 2.5% 사이로, 10월의 평균 모기지 금리인 3.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은 홍콩성장의 기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홍콩은 중국에 반환된 이후 급성장하는 자본시장에 힘입어 부동산시장 호황도 함께 누렸다.

이후 홍콩부동산시장은 글로벌 자산가와 중국본토의 초부유층 구매자들을 끌어들여 정부수입과 결제성장을 뒷받침해 왔다.


다만 홍콩의 지난달 주택가격은 9개월 연속 하락해 2016년 이후 7년만에 최저로 떨어진 상태다.

지난해 기준 부동산 거래규모도 33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분양재고도 16년만에 최고를 기록할 정도로 극심한 침체를 겪고있다.


홍콩내 고가 부동산들의 가격 하락세도 뚜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홍콩 초고가 주택의 평균가격은 지난 2022년 중반부터 현재까지 무려 25%이상 하락했다.


(월천대사TV, 2024년 2월 29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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