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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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318회 작성일 04-08-23 18:00본문
홍콩과 싱가포르는 경제자유측면에서 세계 1.2위를 다투는 국가이다. 경제활동이 가장 자유롭기로 유명한 이들 두 국가 의 강점은 과연 어디에 있는지 알아보고,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자유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직접 관찰해 보았다.
최근 홍콩 당국이 외국인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홍콩이 외국기업들에게 얼마나 인기가 있는 가를 극명하게 보여 준다.
홍콩 내 외국기업 지역본부의 95%, 지사의 97%가 앞으로 계속 홍콩에 사무실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30% 이상의 기업들은 현재보다 사무실과 직원규모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그러면 과연 홍콩에 외국기업들이 몰리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왜 홍콩을 가리켜 기업들의 천국이라고 일컫는가.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은 멀리 있지 않았다.
경제자유의 측면에서 홍콩이 갖고 있는 경쟁력은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느낄 수 있다.비행기 착륙 후 짐을 찾아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건물 밖으로 나오기까지 걸린 시간은 채 15분이 걸리지 않았다.
가장 많은 비행기가 도착하는 일요일 오후 1시(현지 시간)의 일이다.
지난 97년에 중국에 반환된 후 4년이 지났지만 공항 어디에서도 중국인의 특성으로 일컬어지던 `만만디`와 고압적인 사회주의 관료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입국심사 대기줄이 길어지면 어김없이 빈 심사대에 직원을 즉각 배치해 대기인원을 분산시키는 공항 당국의 업무처리시스템이 입국자들의 불필요한 시간낭비와 불편함을 해소한다.
성기룡 홍콩 무역관장은 `첵랍콕 공항의 고속전철`을 예로 들면서 홍콩이 기업하기에 왜 좋은 도시인가를 설명한다. 그는 "경쟁회사에 한발 앞서 먼저 바이어를 만나고 계약을 체결하는 것 이 중요한 기업과 비지니스맨에게 있어서 일처리 속도는 기업과 개인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홍콩은 이를 십분 충족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첵랍콕 공항에서는 시속 120㎞의 고속전철을 이용해 20분만에 곧바로 홍콩의 중심지인 구룡섬과 홍콩섬으로 갈 수 있다. 공항버스나 택시를 이용할 때보다 소요시간을 40분 가량 줄일 수 있다. 이 때문에 홍콩 현지 기업인이나 홍콩으로 출장온 대부분의 외국기업 임직원들은 고속전철을 주로 이용하고 바이어에게도 적극 추천한다.홍콩 당국은 지난 90년대 초 공항 설계시부터 홍콩을 찾는 외국인과 기업인을 고려해 고속전철을 동시에 설계했다. 물론 공항 개항에 맞춰 곧 바로 운행에 들어갔다.
바로 여기에 홍콩의 강점이 있다.
홍콩이 높은 수준의 경제자유를 유지 할 수 있는 힘은 잘 갖춰진 시장시스템보다는 이를 잘 운영하기 위한 정부 당국의 배려와 기업에 대한 관심에 있는 것이다.첵랍콕 공항을 빠져나와 구룡섬을 지나 홍콩섬으로 진입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필립스, 히타치, 모토롤라, 시티은행 등 화려한 간판을 내걸고 있는 수 많은 다국적 기업과 금융회사들의 건물이다.
홍콩통계처에 따르면 홍콩내 외국기업은 99년말 기준으로 1만2868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다국적기업이 1000여 개사이며, 3001개의 외국기업 지역본부와 지역사무소가 운영중이다. 외국 기업들이 홍콩을 찾는 이유는 단순하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인구 686만명에 불과한 홍콩은 인구 12억6000만명의 중국과 맞먹는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연간 4142억달러의 교역량을 올릴 수 있었다. 생산기반 하나 없는 홍콩이지만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춰 놓다보니 세계적인 기업들이 몰려들면서 경제규모가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홍콩에서 기업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애로점을 굳이 찾으라면 연일 30~34 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 하나뿐이었다.
홍콩에 있는 국내 금융기관의 한 지점은 올해 초 HKMA(홍콩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조사를 받았다. 한번은 관련 서류들을 우편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 또 한 번은 얼마후 감독기관에서 직접 나와 실사를 했다.
실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해 오전 11시까지 2시간만에 끝났다.사전에 충분히 관련 서류를 검토한 듯 금융감독기관 직원들은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만 조사하고는 오전업무가 끝나기 30분 전에 바로 철수했다. 실사를 받으면서 해당 홍콩지점 직원들은 두번 놀랐다.감독기관 공무원들의 일처리 능력이 매우 뛰어났고, 그들의 태도가 예상밖으로 몹시 친절했다.직원들은 당시 누가 감독기관이고 누가 피검기관인지 모를 정도였다고 표현했다.
해당 홍콩지점장도 "실사 날짜도 HKMA에서 일방적으로 통보한 게 아니라 우리가 언제쯤 실사를 할 예정인데 그 쪽에서 편한 일정을 알려달라며 먼저 양해와 협조를 구했다"며 "전혀 긴장할 필요도 없고 불편함을 느끼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지점장은 "불필요한 오해를 받기 싫다"며 "이를 기사화할 때에는 절대 익명으로 처리해 달라"고 신신당부 했다. 우리나라와 홍콩 두 금융감독기관의 차이점을 간접적이나마 극명하게 보여주는 한 단편이다.
이순정 홍콩 한인회 회장은 우리나라와 홍콩의 대표적인 차이점으로 공직 사회를 꼽는다.
"앤서니 렁 현 홍콩 재정사장(財政司長.우리나라의 재무부장관급)은 세계 일류은행인 시티은행의 연봉 750만 홍콩달러(약 12억7500만원)를 포기하고 연봉 250만 홍콩달러(약 4억2500만원)의 공무원을 택했습니다. 홍콩에서는 공무원이 되면 시민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앤서리 렁은 돈보다는 명예를 찾아 시티은행의 오랜 직장생활을 과감하게 마무리지을 수 있었다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그는 "홍콩 사람들에게 "누구를 존경하느냐"는 질문을 던지면 대부분이 능력있고 청렴하기로 소문난 홍콩의 주요 공무원들을 답한다"며 한국인으로서 홍콩에서 가장 부러운 점 가운데 하나가 청렴한 공직 사회라고 강조했다.
공무원이 부패한 나라일수록 기업활동에 보이지 않는 제약이 발생하면서 경제자유를 침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그 나라의 기업발전은 더뎌지고 경제성장률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청렴한 공직사회는 기업들이 마음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경제자유를 높이고 기업발전을 통한 경제성장을 이끌 기 위해서는 반드시 갖춰야 할 필요충분조건이라 할 수 있다.
홍콩의 공무원들이 이처럼 능력있고 청렴할 수 있는 배경은 바로 그들에 대한 대우에 있다.
홍콩에서 4년제 대학교 졸업생의 경우 일반 기업체에 취업하면 초봉으로 한 달에 약 1만 홍콩달러(약 170만원)을 받는다. 반면 공무원이 되면 이 보다 1.7배 가량 높은 1만7000 홍콩달러(약 29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연차가 늘어날수록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진다.
지난 90년대 중반까지는 공무원과 일반기업 직원간 임금 격차가 두 배 이상으로 훨씬 컸었다.
이처럼 공무원에 대한 좋은 대우가 유능한 인재들을 대거 공직사회로 끌어들이고 그들로 하여금 공무에 충실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면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최근 국제 부패감시 민간단체인 국제투명성기구(TI)가 발표한 세계 국가 별 부패지수를 보면 한국과 홍콩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전체 91개 조사국 가운데 홍콩은 14위에 오른 반면 한국은 일본(21위), 대만(27위), 말레이시아(36위)보다 훨씬 낮은 수준인 42위를 기록했다.
세계 100대 은행 중 79개 은행의 아시아 본부가 홍콩에 진출해 있고 매년 500여 회에 달하는 국제 전시와 회의가 홍콩에서 개최되는 것도 홍콩 공직사회의 청렴함과 전혀 무관하지는 않다.
투명하고 청렴한 공직사회는 그 나라의 경제 자유도를 높이고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홍콩은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아돌프 렁 홍콩 재경사(財經事, 우리나라 재정경제부) 경제 주임은 "외국기업들은 투자에 대한 보답이 보장되는 곳을 찾기 마련"이라며 "홍콩의 청렴한 공무원, 투명하고 공정한 법규와 사법제도 등이 외국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물론 홍콩이 다른 나라들처럼 외국 기업에 대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투명하고 유능한 공직사회 그 자체가 외국기업 관점에서는 다른 어떤 것 못지 않게 큰 혜택이라는 설명이다.
홍콩은 현대자동차 쏘나타 값이 7000~8000만원 정도로 차값이 비싸고 유지비도 높은 곳이다.
그런데 길거리에 나서면 온통 벤츠, BMW, 도요타, 볼보 등 최고급 승용차들뿐이다.그만큼 빈부의 격차도 큰 편이다. 하지만 홍콩에선 빈부의 격차가 계층간의 갈등으로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 홍콩에서 잘 사는 사람들은 존경의 대상이지 결코 시기나 질투의 대상이 아니다. 경제적으로 성공하기까지 남들보다 노력했다는 점 자체를 사회 전체가 인정해주는 풍토가 깔려있다. 이러한 현상 역시 원칙이 지켜지고 있는 공직 사회가 바로 서있기 때문이란 게 홍콩 현지인들의 설명이다. 공무원들의 일하는 태도와 능력을 지켜보고 그들은 충분한 대가를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홍콩 사람들은 이를 가리켜 `법의 원칙(rule of law)`이라고 부른다.홍콩인들의 올바른 `부의 창출`모델은 결국 청렴한 공직 사회를 기반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를 토대로 결과의 평등을 주장하기 보다는 기회 의 평등을 강조하는 경제관을 형성하고 있다.
홍콩에서 연예인 관련 상품 온라인 거래 사이트(www.hongkong.pe.kr)를 운영중인 김준성(28)씨는 "홍콩에서 성공한 사업가나 공무원들은 공정한 경쟁의 틀 속에서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고 남보다 땀을 몇 배 더 흘린 사람들이다"며 "그들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시기의 대상이기보다는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다"고 강조했다
홍콩 대외경제위원회에는 하루 2~3 건의 투자승인요청서가 접수된다.접수기업들을 살펴보면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소규모 개인 무역회사에서부터 세계적인 금융기관 다국적기업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접수담당자는 "지난 97년 초 홍콩의 중국 반환을 앞두고 철수했던 기업 들의 홍콩 복귀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지난 99년 이후부터는 신규 투자기 업도 매년 3% 정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승강기 전문업체인 오티스 그룹은 올해 상반기 아시아 지역본 부를 싱가포르에서 홍콩으로 전격 이전했다. 오티스의 아시아지역본부 이전 건은 이사회 통과에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쉽게 결판났다. 이사진 대부분은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에도 자유시장 경쟁체제를 잘 유지하고 있는점을 보고 홍콩으로의 아시아지역본부 이전에 별다른 거부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외국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면서 홍콩내 등록된 외국 법인기업수는 지난 2000년 6월 기준으로 3000여 개사를 넘어섰다.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 한 수치로 여기에는 1만 여개에 달하는 외국 개인사업체는 제외됐다.외국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늘면서 홍콩은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적 부를 자랑한다.
1076㎢ 크기의 홍콩은 면적면에서 서울과 인천을 합한 것과 비슷한 정도 이며, 인구는 686만명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국내총생산 대비 외국인 직접투자액 비율이 한국(6.1%)의 11배에 달하는 65.7%에 달하면서 지난해 1630억달러의 국내총생산을 올렸다.
1인당 국민소득만도 우리나라의 세배 가까이가 되는 2만4000달러에 달한다.이처럼 홍콩이 막대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노창용 한빛 은행 홍콩지점장은 자유시장경쟁체제의 구축을 꼽는다. 노 지점장은 "과거 영국으로부터 배운 자유주의 시장경제 철학을 배경으로 정부의 불필요한 시장간섭과 시장규제를 줄인 결과가 오늘날 홍콩을 세계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 국제금융센터로서의 대표도시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투자 유치를 위해 홍콩이 외국기업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베푸는 것은 아니다.
"아무런 혜택이 없는 공평한 대우 자체가 진정한 의미의 혜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지 렁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홍콩 정부가 외국기업이건 국내기업 이건 간에 아무런 차별를 두지 않는 것만으로 홍콩의 경제적 자유가 어 느정도인지를 충분히 설명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누구나 동일한 자격으로 시장에서 경쟁를 벌이는 투명한 시장구조를 갖 추고 있어 기업이 수익을 쫓아 아무런 장벽없이 시장에 진입하고 시장에 서의 경쟁관계 속에서 일부 기업은 자연스럽게 퇴출하는 완전경쟁 시장 원리가 보장된다는 설명이다.
조그만 땅 덩어리에 부존자원이 빈약한 홍콩이 국제금융센터로 발돋움할 수 있었던 배경도
바로 이러한 자유경쟁 체제 덕분이다. 실제로 홍콩에는 담배, 주류, 유류, 메칠알콜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가 붙지 않는다.
이들 품목을 제외하고는 국제 무역에 대한 제약이 전혀 없다.
이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와 달리 홍콩에서는 면세점에서 사는 물건과 일반 상점에 사는 물건 값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오히려 세일기간중 에는 일반상점 제품가격이 면세점 가격보다 낮은 경우도 많다.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한도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불법적인 사업만 아니라면 누구나 시장에서 기회를 찾아 투자할 수 있다.
기업활동에 대한 정부의 간섭도 적으며 특히 국민들의 생활 안정 명분으로 시행되는 가격 통제 정책도 없다. 원하는 상품을 원하는 양만큼 원하는 사람들끼리 사고 팔며 원하는 곳에 투자하는 것이 홍콩의 일반 경제 생활이다.
대우에 근무하다 홍콩에 섬유회사를 차린 이순정 홍콩 한인회장은 "사업가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에 대한 확실성"이라며 "홍콩의 자유 시장 경쟁체제는 기본적으로 미래에 대한 예측가능성을 갖춘 채 노력에 대한 대가를 보장하기 때문에 정열을 가진 사업가들에겐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비지니스맨의 천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돌프 렁 홍콩 재경사 경제주임은 "홍콩에서의 사업 성공 여부는 개인 과 회사의 사업아이디어와 노력에 전적으로 달려있다"며 "사업을 전개해 나가는데 있어서 관료 혹은 관련 이익집단의 부당한 이권 개입으로 인한 시장교란 요인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처럼 공정한 게임의 룰이 적용되고 이 룰은 다시 정부에 의해 철저히 지켜지기 때문에 스스로 투자하고 노력하는 기업들은 그만큼의 결실을 거둘수 있다.
굳이 홍콩에서 정부의 시장개입이 이뤄지고 있는 부문을 찾으라하면 외환부문을 꼽을 수 있다.
다른 부문과 달리 홍콩달러에 대한 외환시장만큼은 홍콩 당국의 강력한 의지하에 정부개입이 심한 편이다.
홍콩은 지난 98년 8월 미국 달러화에 대한 홍콩달러의 고정환율(일명 Peg제도)의 약점을 노린 헷지펀드 등 국제 투기자본세력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을 받은 바 있다. 당시 홍콩정부는 오버나이트 금리를 250%까지 인상하고 주식시장 폭락을 막기 위해 1181억 홍콩달러(미화 152억달러) 를 투입, 시장을 안정시키면서 Peg제도를 방어했다.
이 때문에 자유시장 경제제도를 주장해 온 홍콩의 이미지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다.
하지만 이를 통해 홍콩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의 투자가치를 적극 보호하면서 외국기업들에게는 투자에 있어서 환율의 위험성을 없앤 투자천국으로 인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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