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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홍콩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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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449회 작성일 08-10-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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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와 세계 경제성장 둔화로 홍콩 경제가 휘청대고 있다.
 
홍콩이 올해 4ㆍ4분기는 물론 내년까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증시는 연일 하락세다.
 
홍콩문회보는 홍콩대학 아시아ㆍ태평 양경제협력연구소가 보고서를 통해 홍콩의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하향 조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소는 홍콩의 3분기 GDP 증가율을 종전 5.3%에서 3.2%로 하향 조정하고 4분기 전망치를 2.6%로 잡았다.
 
홍콩대학 산하 홍콩경제비즈니스전략 연구소의 샤오치파(邵啓發) 부소장은 "외부 경제가 계속 악화하고 있어 홍콩의 4분기 경제성장률이 더 낮아지거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수도 있다"며 "홍콩 경제가 침체기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태경제협력연구소는 세계 경제성장 둔화 및 금융위기의 영향과 함께 근로자 임금 상승폭이 물가 상승률을 밑돌고 실질 임금은 줄어 2분기 홍콩의 소비가 급속하게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홍콩의 경제성장률은 2.9%로 상반기 5.8%에서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올해 전체 성장률은 4.2%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실업률은 오르고 있다. 연구소는 올해 3분기 실업률을 3.3%, 4분기의 경우 3.8%, 올해 전체로는 3.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완화해 3~4분기 물가상승률이 각각 5%, 4.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샤오 부소장은 "홍콩의 주요 시장인 미국과 유럽의 심각한 경제 둔화로 수요가 대폭 줄어 홍콩의 무역이 엄청나게 타격 받을 것"이라며 "증시가 연일 하락해 투자자들의 재산이 절반 정도 증발했기 때문에 내수 부문에서는 소비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는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게 뻔하다.
 
샤오 부소장은 "홍콩의 경제성장률이 4.5~5%가 돼야 정상이지만 올해는 4.2%에 그칠 것"이라며 "내년도 낙관적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JP모건체이스는 보고서에서 홍콩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종전의 4.0%에서 3.5%로, 내년 4.5%에서 1.8%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년간 평균인 4.4%를 밑도는 수치다.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던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는 8일 1만6천선이 무너졌다. 이날 홍콩 증시의 시가총액은 하루만에 1조홍콩달러(약 180조원)가 증발해 2006년 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FGI증권의 쾅민빈 아시아 담당 총재는 "상황이 계속 악화할 경우 항셍지수가 1만2천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 했다.

( 2008.10.16 위클리홍콩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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