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가장 자유로운 경제활동지역 > Business

홍콩이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자유로운 경제권으로 선정됐다. 미국의 헤리티지 재단이 발표한 2009 경제자유 지수에서 홍콩은 100점 만점에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오른 점수로 90점을 차지했다. 2위인 싱가폴은 87.1포인트, 처음으로 순위에 오른 마카오는 72포인트로 21위에 올랐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한 단계 오른 40위, 북한은 최하위를 기록했다.

홍콩은 적은 조세 부담에 힘입어 올해에도 1위의 영예를 차지했지만 앞으로는 최저 임금제와 경쟁법 등에 발목을 잡혀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헤리티지 재단의 테리 밀러는 말한다. 밀러는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는 경제가 개방적인 홍콩이 다른 곳보다 영향을 덜 받고 더 빨리 극복할 수 있다.

개방된 경제에서는 유연성이 있어 어떤 상황에도 잘 대처할 수 있고 (한쪽이 막힐 경우) 다른 길을 개발해 나가는 힘도 있다. 홍콩에서는 이런 유연성이 앞으로도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말한다. 2009년 지수는 200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이 반영되려면 2010년 지수를 보아야 한다.

( 2009.1.18 수요저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