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의 홍콩투자동향 > Business

한국은 활발한 대 홍콩투자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2010, 2011년, 2012년 신규법인 설립 수는 각각 102개, 92개, 104개로 100개 안팎의 꾸준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3년 9월 말까지 65개 신규 법인이 설립 되었고 228건, 4억 8,000만 달러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누적 기록으로 한국의 대 홍콩 투자 신고건수는 총 4,419건, 투자금액은 146억 6,027만 달러, 설립된 투자법인은 1,616개이다. (2013년 9월 기준)

                                          한국기업의 대 홍콩 투자진출 현황
                                                                                                       (단위: 개, 건, 백만 달러)

 자료: 한국 수출입은행

나. 홍콩 투자진출 현황 및 특징 

1) 2013년 3월 홍콩 업종별 진출 현황

                                                                                                               (단위: 천 달러) 

   주: 투자완료기준
  자료: 한국수출입은행

 가장 많은 투자진출 업종은 제조업으로 2013년 1-3분기 전체 건수 228건중 73건으로 약
32.0%를 차지하고 다음은 도·소매업이 68건으로 약 29.8%를 차지해 두 개의 업종이 대 홍콩
진출의 60% 이상을 차지하였다. 참고로 한국수출입은행 통계에 파악되는 수치는 정식 루트를
통해 홍콩에 투자된 통계이며, 이외에도 개인적인 루트를 통해 투자되는 경우도 상당수 있다고
한다.

 2) 한국기업의 홍콩투자진출 특징

□ 통계상은 제조업 투자가 많으나 실제 제조업 투자는 전무

홍콩에는 현재 생산기지가 90% 이상이 광둥성으로 이전하여 인쇄 출판, 보석 가공,
IT연구단지 등을 제외한 생산기반은 거의 없는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의 투자가
가장 많은 업종으로 나타난 까닭은 먼저 홍콩에 제조업으로 현지법인을 설립해야만 중국 내
재 투자 시 공장설립 내지는 제조업 투자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조업종으로
홍콩에 투자를 했다고 해서 홍콩 내에 공장을 설립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

□ 대금결제가 홍콩투자의 주요 이유

도·소매업, 서비스업 투자의 경우 단순 트레이딩 목적 외에도 중국에 재투자를 하지 않아도
중국 거래업체와의 대금결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대금결제가 홍콩 투자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한국투자기업들의 95% 이상은 실체가 없는 “페이퍼 컴퍼니” 형태로 존재 하고
있다.

□ 홍콩 금융시장 호조로 금융업 투자 증가

 최근 2년간 금융시장이 호조를 띄면서 금융 및 보험업 투자액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사업지원 서비스업은 지주회사 설립이 늘어나면서 투자금액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 한국 화장품 브랜드 진출 활발

최근 몇 년간 한국 화장품이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제품 판매가 증가세이다. 이 같은 인식의 바탕에는 한국 주요 화장품 브랜드(라네즈, 설화수, 미샤, 스킨푸드 등)의 성공적인 홍콩 시장 진출이 크게 기여했다. 최근에는 에뛰드 하우스 1호점이 오픈한지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상반기내 2개 매장을 추가 오픈 할 예정에 있고 이니스프리도 홍콩 번화가에 5월에만 2개의 매장을 오픈하였다.

 다. 한국기업의 홍콩투자진출 사유

1) 일반적 사유

ㅇ 중국과의 지역적 접근성(Gate of China, 중국비즈니스 홍콩 경제 50% 점유)
ㅇ 낮은 법인세(법인세 16.5%, 단순한 조세구조)
ㅇ 투명한 정부(부패지수 세계 최저, 규정과 시스템에 의한 운영)
ㅇ 세계 최고의 자유경제(14년간 세계경제자유도 1위, 세계에서 가장 무역하기 편한 도시)
ㅇ 대금결제의 편리함(세계 금융 허브, 비밀유지, 신속)
ㅇ 자유로운 정보 공유(40여 개 신문과 700여 개의 간행물) 

 2) 중국 투자와 관련한 이유

ㅇ 배당소득세율 0%
- 홍콩법인의 중국 투자 시 배당소득세율은 0%를 적용 받는다. (이전 10%) 홍콩에서 한국으로

   배당소득을 지급할 때도역시 0%의 세율이 적용된다.

ㅇ 이자소득세 0%
- 중국에 투자한 홍콩법인의 이자소득세율은 0%이다. (이전 10%) 중국 투자회사에 대여금 형태로

  투자하는 경우에는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하다.

o 중국으로 송금 용이
- 중국자회사에 재투자할 때에는 외국환거래 규정이 없기 때문에 절차가 간단하여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다.

ㅇ 자본이득(Capital Gain)에 대한 배당소득세 및 세금 없음. 

- 중국 법인의 주식을 제3자에게 양도할 때 홍콩법인이 중국법인의 주주인 경우에 그 양도소득은 중국 정부가 아닌 홍콩 정부에 과세하나 홍콩은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가 없으므로 절세 효과가 있다.

 (KOTRA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