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투자이민 증가 > Business

홍콩 투자 이민 제도가 올해 9월까지 부동산 시장에 유치한 자금이 132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투자이민을 결정한 사람들은 중국인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32억은 홍콩 부동산 시장의 약 3.6% 정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9월까지 가장 많은 투자 이민을 신청한 사람은 푸지안(福建省) 출신으로 전체 부동산 투자의 19%를 차지했고 그 뒤를 쯔쟝(浙江省, 13%), 광동(12%)가 이었다.

아파트 가격이 650만달러 미만인 대형 아파트 시장에 투자한 경우는 전체 부동산 투자 이민 건수의 20%미만이고 30%는 1천만 달러 이상의 주거지를 구입했다.

지금까지의 투자이민 유치액은 지난해보다 42.3% 늘어난 것으로 홍콩 정부가 지나치게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투자이민 조건으로 부동산 구입 건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고려하던 제도를 중지하기 이전에 신청건수가 몰려들었다.

홍콩 부동산 시장에 유입된 투자액은 내년 중반부터는 크게 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정부가 지난해 10월부터 홍콩 부동산 구입을 투자이민의 조건으로 삼았던 규정을 없앤 후 신청자 수가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투자 이민 조건이 홍콩 정부에 의해 허가된 후 6개월 안에 실제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약 6개월간은 부동산 투자가 늘어나겠지만 그 이후는 대폭 줄어들게 된다.

주식이나 채권 투자 이민은 별 변동이 없다.

홍콩 정부가 투자이민의 조건을 상향 조정해 현재는 천만 홍콩달러를 투자해야 한다.

조건이 바뀌기 이전에는 650만 홍콩달러였다.

(2011.10.23 일자 수요저널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