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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성-마카오-홍콩, 단일 경재권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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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5,072회 작성일 09-02-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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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30년간 중국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중국 남부 광둥성 주강삼각주 일대가 거대한 신 경제특구로 지정돼 새로운 경제중심이자 첨단산업 기지로 탈바꿈한다.

중국 국무원은 8일 "주강삼각주 지역 개혁발전계획 요강(2008∼2020년)"을 발표하고 앞으로 주강삼각주 일대를 홍콩 마카오와 연계해 선진경제지역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강삼각주의 주요 도시로는 광저우, 선전, 주하이, 푸산, 동관, 장민, 중산, 혜주 등이 있다.

중국정부는 주강삼각주 일대를 전국의 중요한 경제중심으로 설정하고 앞으로 이 지역을 과학적발전모델 시험지구, 심화된 개혁의 선행지구, 개방확대와 국제화의 창구, 세계선진제조업과 국제적인 서비스업기지로 만들기로 했다.

중국정부는 특히 주강삼각주와 홍콩마카오 일대를 묶어 금융업과 전시산업, 물류업과 정보통신산업 등 선진 서비스산업의 중심기지로 육성하고 광저우와 선전에는 국가첨단기술산업개발구를 건설해 첨단기술을 보유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을 키우기로 했다. 또 원자력 발전장비와 풍력발전 장비, 해양산업설비 등 세계적인 설비산업 기지로 육성하고 연매출 1천억위안(약20조원)규모의 자동차 기업 2∼3개를 육성해 세계최대 규모 자동차 기업기지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 주강삼각주 지역 내 선진 제조업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이기로 했다.중국정부의 이 같은 방침은 외자와 값싼 노동력에 의존한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의 성장모델에서 첨단산업과 금융 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고도화된 성장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우선 오는 2012년까지 주강 삼각주 지역의 1인당 GDP를 8만위안(약 1천5백만원)으로 높이고 서비스 산업의 비중을 53%로 끌어올린 뒤 오는 2020년에는 1인당 GDP 13만5000위안(약 2천6백만원), 서비스 산업 비중을 6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특히 주강삼각주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거대한 신경제특구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홍콩과 주하이, 마카오를 Y자 형태로 연결하는 총 연장 29.6㎞의 강주아오(港珠澳·홍콩 주하이 마카오) 대교를 착공할 예정이다.
중국 국개발전개혁위원회 두잉(杜鷹)부주임은 "강주아오대교를 연내에 착공하기로 하고 중앙정부에서 50억 위안(약1조원)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정부는 주강삼각주와 홍콩 마카오를 연결한 경제중심이 형성될 경우 아세안 국가와의 지역협력을 강화해 중국 남부와 아세안을 통합하는 거대한 경제권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제휴-노컷뉴스 jm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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