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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호화부동산, 없어서 못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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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704회 작성일 10-03-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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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시장에 또 하나의 사건이 터졌다.
세계 10대 주거단지(골든 스트리트)중 하나인 홍콩 세번로드의 초호화 타운 하우스 1채가 최근 3,600만 달러(약 400억원)에 팔렸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8일 전했다.
신문은 이 거래를 두고 중국본토의 투자자들까지 가세해 유동성은 넘쳐나는데도 공급물량은 턱없이 부족한 초호화 부동산 시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사건이라고 전했다.
홍콩의 명물 빅토리아 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세번로드의 3층짜리(432m2, 131평) 타운하우스가 화제의 부동산이다.
세번로드에는 세번 8 이라는 고급 주거단지에 22채의 타운하우스가 들어서 있는데 그중 하나다.
세번 8 단지는 홍콩 최대 부동산 회사인 신홍카이가 2005년 건설했다.
전체 1858m2 용지에 클럽하우스와 수영장, 아로마 스파를 갖추고 있으며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최첨단 경보장치가 설치되어 있다.
타운하우스를 구입한 시노테크 인터내셔널 홀딩스는 홍콩의 유명 전자부품회사로 "투자를 위해 빌라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들인 돈은 1m2 에 약 98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0월 홍콩 미드레벨 구역의 한 아파트가 1m2 에 약 1억1600만원에 팔리며 아이아 최고를 기록한데 이어 두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매니지먼트 전문지 웰쓰 블러틴에 따르면 세번로드는 지난해 10대 골든 스트리트 중 8위에 올랐다.
모나코의 프린세스 그레이스 에비뉴, 미국 뉴욕의 5번가, 영국 런던의 켄싱턴 팰리스 가든 등이 포함됐다.
홍콩의 초호화 부동산 수요는 도심 지역의 고급 타운 하우스를 심으로 지난 몇년간 가파르게 성장해 왔다. 지난해 홍콩 도심의 호화 부동산 가격 상승률은 전체 부동산 가격 상승률 30%를 훨씬 웃도는 50%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본토의 큰손들이 가세하면서 거품은 더 심해졌다.
지난달 초 홍콩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7억 6천만원이 넘는 홍콩의 호화주택 5채 가은데 한채 꼴로 중국 본토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전체 호화부동산 거래 가운데 18.1%를 차지했다.
중국 본토인들의 홍콩 호화주택 매입률은 2006년 8.3%, 2007년 9.2%, 2008년 11.2%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홍콩정부는 치솟는 호화 부동산 가격을 잡기위해 지난달 고급주택 거래에 매기는 거래세를 3.75%에서 4.25%로 올리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홍콩정부는 호화 부동산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고급 주택용지를 추가로 조성해 경매를 통해 거래할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또 중산층과 서민들의 주택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아파트 4000채의 공급계획도 추진중이다.

2010년 3월 19일자 동아일보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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