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시중은행, 모기지 이율상향 조정 > Q&A

스탠다드 차터드와 윙항은행이 모기지 이율을 상향 조정했다. 홍콩 시중은행으로는 규모가 3 번째인 스탠다드 차터드는 지난 달 말 신규 적용되는 모기지 이율을 3.5~4.25퍼센트로 조정했다.

중소규모 은행인 윙항도 모기지 이율을 3.75퍼센트로 올렸다.

이미 11월 첫째 주에는 동아은행 리쿽포 회장이 앞으로 은행들이 우대 이율은 내리고 모기지 이율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었다.

홍콩의 대부분 은행들은 심한 경쟁으로 모기지 이율을 우대 금리보다 낮게 책정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우대금리보다 1.75~2.25퍼센트 포인트 낮은 3-3.5퍼센트 선이다. 이런 가운데 은행들은 앞으로도 상당 기간 부동산 시장의 전망이 어두운데다가 경기 흐름이 좋지 않아 모기지 기준을 까다롭게 적용하는 추세이다.

은행계는 그동안 은행간 금리는 가파르게 오르고 모기지 이율은 매우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모기지 사업으로 은행들이 손실을 겪어왔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