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성, 완구수출기업 1,391개 감소 > Q&A

해관통계에 따르면, 올 3분기 동안의 광동성 완구 수출액은 44억7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불과 6.3퍼센트 증가했으며, 증가폭은 작년 동기 대비 16퍼센트 포인트 하락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수출기업의 수가 대폭 감소했다는 점인데, 올 1월부터 9월까지 광동성에서 완구 수출 실적이 있는 기업은 2천1백9십1개로, 작년 동기 대비 1천3백9십1개 감소해, 작년의 60퍼센트 수준에 불과했다.

무역방식으로 볼 때, 3분기 동안 가공무역 방식을 통한 완구 수출액은 31억5천만 달러로 4.9퍼센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일반 무역방식을 통한 완구 수출액은 5억3천만 달러로 6.7퍼센트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여전히 광동 완구업체의 주요 수출시장이다. 1-9월까지, 광동성 완구의 미국 수출액은 18억6천만 달러로 2.5퍼센트 하락했고,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은 11억1천만 달러로 20.3퍼센트 증가했다.

유럽 및 미국 시장이 수출 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0퍼센트 이상이다. 같은 기간 홍콩으로의 수출은 13.9퍼센트 대폭 하락해, 수출액은 4억1천만 달러에 불과했다. 광동 완구업계는 줄곧 ‘삼다(三多: 세 가지가 많다)’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중소기업이 많아 기업의 리스트대처 능력이 미흡하다. 둘째, OEM 기업이 많고, 연구개발에 투자해 자체 제품을 생산하는 ODM 기업은 적다. 셋째, 부가가치가 낮은 보통 플라스틱과 완충재 완구가 많고, 고부가가치의 완구는 적다. 외국의 새로운 안전 환경보호 기준과 원자재 가격의 상승, 노동력 원가의 상승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광동의 완구업계는 점차 ‘추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