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정부의 세금 환급및 조세감면정책 > Q&A

▶노인 가정에는 집 수리비 보조금 지급하고

주택 유지보수 분담금을 낼 여력이 없는 노인 가정에 홍콩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해 부채 탕감을 도와주기로 했다.
지난 주 짱춘와 재정국장이 발표한 노인가정복지 대책에 대한 세부내용이 지난 3일 발표됐다. 앞으로 5년간 총 10억 달러를 들여 노인 가정의 주거 환경 안전을 개선시킨다는 방안에 따라 약 3만 여 명의 노인 세대주가 최고 4만 달러까지 지원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60세 이상 노인 가구주 중에서 혼자 거주할 경우 소득이 월 5,910달러 미만, 둘이 살 경우 9,740달러 미만인 사람에게는 주택 유지보수 분담금 지원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보조금은 건물 구조적 안전과 관련된 사항, 이를테면 외벽 유지보수나 하수도 공사, 방재 시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빈곤 가정에는 보모 보조금 내주고

어린 아이들을 돌볼 수 없이 방치해 놓고 일을 나가야 했던 홍콩의 빈민 가정에 홍콩정부가 손을 내밀었다. 지난 주 쨩춘와 재정국장이 향후 3년간 약 4천5백만 달러를 아동 보호 서비스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데 대한 세부 내용으로 노동복지국은 6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에서 부모가 일을 나가야 할 때 "이웃 주민을 보모"로 고용할 경우 이 돈을 보조해주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올해 말부터 빈곤이 사회문제화되어 왔던 틴슈와이와 퉁청, 삼수이포, 콰이청 등에 이 제도가 시범 적용된 후 향후 지역이 확대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자원봉사자나 혹은 돈벌이를 원하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육아 교육을 시킨 후 아이를 돌봐줄 사람이 없어 일을 하는데 곤란함을 겪고 있는 가정에 소개시켜 줄 계획이다. 보모에게 지급할 돈은 그 가정의 형편에 따라 각기 다르게 책정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정부 대책을 크게 반기고 있다. 일자리를 구하더라도 어린 아이들 때문에 일을 나갈 수 없었던 주민들은 이제 걱정 없이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기뻐한다.

( 2008.3.12 수요저널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