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마카오-주해대교 건설 > Q&A

홍콩 - 마카오 - 주하이 대교 건설 가시화 홍콩과 마카오, 주하이를 잇는 대교의 건설이 25년전 처음 제안이 나온 이후 마침내 구체화됐다. 지난 28일세 지방 정부가 참여한 가운데 가진 회담에서 홍콩, 마카오, 광동 당국은 입찰을 통해 참여하는 민간 건설사의 투자분과 실제 건설비용의 차이를 세 정부가 나누어 분담키로 했다. 홍콩이 50.2퍼센트, 광동이 35.1퍼센트, 마카오가 14.7퍼센트이다. 교통국의 이바 청 국장은 "세 정부가 각기 자기 영토내의 다리 관련 시설의 공사, 시설운영에 책임을 질 것이며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에 따라 추가비용을 분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국국립개발위원회 쟝샤오챙 부소장은 다리가 건설될 경우 홍콩이 얻는 경제적 혜택이 64퍼센트 정도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교통국은 다리 건설비용을 얼만큼 예상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입찰가격을 우려해 밝히지 않았으나 관련 업계는 300억 - 400억 달러가 다리 건설에만 사용되고 추가로 200억 달러가 연결도로와 입국소등의 관련 인프라에 사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리 건설과 관련된 회담은 지난해 입국심사소의 위치, 건설비용 분담과 관련해 삼자가 합의를 보지 못하고 난항을 거듭했었다. 입찰에 성공하는 건설사는 향후 50년간 시설 운영권을 갖는다. 지난 1980년대 초반 처음으로 제안을 한 사람은 Hopewell Holdings의 우잉셩 회장으로 Hopewell측은 마침내 제안이 현실화되어 기쁘다며 꼭 입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Hopewell측이 동원할 수 있는 자본은 약 90억달러이다. 이 밖에도 썬홍카이와 뉴월드그룹, 중국교통건설그룹 등이 다리건설에 관심을 보인다. 홍콩컨테이너연합은 만약 다리 이용요금이 100-150달러 선에서 책정된다면 2시간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점을 감안할때 컨테이너트러이 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26.9km에 달하는 다리의 주 도로는 란타우 싼쎅완에서 출발, 주하이의 공베이와 마카오의 아페로라에 이르게 될 예정이며 홍콩에서 란카오, 주하이에 이르는 시간은 현재의 1시간에서 15-20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 2008년 3월 5일 수요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