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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교민, 한국으로의 송금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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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986회 작성일 08-10-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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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가 급락하자, 미주·홍콩 지역 교민들의 송금이 급증하고 있다.

환율이 달러당 1400원을 넘나들자 나름대로 고점에 도달했다고 판단한 교민들이 한국의 정기예금 등에 투자해 이자수익까지 함께 노리고 있는 것이다.

신한아메리카은행의 최근 송금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배 가량 늘었다. 이달 21일 기준으로 10월 송금실적은 3985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한 달간 실적 1562만 달러의 2.5배에 달했다. 송금 건수도 지난해 10월엔 879건이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151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신한아메리카은행 이영종 부행장은 "환율이 급등한 10월 초부터 교민 송금이 늘어 교포들이 많이 사는 LA지역 올림픽지점에서는 요즘 송금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교민들의 송금 급증은 우리아메리카은행 등 송금을 취급하는 다른 은행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국민은행 뉴욕법인 박기용 차장은 "심지어 일반 송금을 취급하지 않는 국민은행에도 교민들이 전화를 걸어 송금 절차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런 사정은 홍콩도 마찬가지. 외환은행 홍콩지점도 이달 들어 원화에 대한 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한국으로의 송금이 4~5배 급증했다. 이 지점의 유석고 팀장은 "홍콩 교민이나 주재원 등 개인들의 국내 송금은 평소에는 하루 미화(美貨) 300만~400만 달러 가량이었지만, 이달에는 하루 평균 1600만 달러씩 송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이달 6일에는 4500만 달러, 8일에는 2300만 달러, 9일에는 6100만 달러, 20일에는 1700만 달러 등으로 환율이 크게 오른 날이나 그 다음날 국내 송금이 급증했다. 그 결과 이달 들어 22일까지 2억2200만 달러가 한국으로 송금됐다.

교민들의 송금문의가 늘어나자, 뉴욕 총영사관은 한국 송금 안내 자료를 만들어 교민들을 상대로 배포하고 있다.

현재 외환거래법상 해외에서 한국으로 송금하는 데는 한도가 없으며 원금은 물론 이자까지 나중에 다시 회수할 수 있다. 다만 교민들은 비거주자이기 때문에 비거주자 원화계정 등을 만들어 송금해야 한다.

( 2008.10.24 위클리홍콩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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