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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의 재외국민 특별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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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4,130회 작성일 06-06-2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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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국내 상위권 대학들의 2007학년도 재외국민특별전형 경쟁률이 사상 최고치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대는 2008학년도부터 이 전형을 완전히 폐지, 실질적으로 올해 선발 인원(2007학년도 신입생)이 해외 거주 학생들에 대한 마지막 "특혜"가 되는 데다 주요 대학들이 이미 2008학년도부터 응시 자격 조건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2007학년도 경쟁률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는 오는 7월 초 2007학년도 수시1학기 재외국민특별전형 원서 모집에 들어가며, 포항공대 서강대 등 상당수 대학은 8~11월 수시2학기 전형에서 2007학년도 재외국민 신입생을 선발한다.

○ 명문대 "지름길"은 옛말
외국에서 일정 기간 거주한 학생이나 교포 자녀 등을 정원 외로 선발하는 상위권 대학들의 재외국민특별전형 경쟁률은 지난 3~4년간 급속하게 상승해왔다.

대학의 총 입학 정원이 줄어들면서 특별전형 선발 인원(정원의 2% 이내)도 함께 축소된 데 반해 지원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려대는 2004학년도 8.3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2005학년도에는 9.18 대 1로 높아졌다.

수시 1,2차로 나눠 선발한 2006학년도의 경우 수시1차 경쟁률은 24.13 대 1까지 치솟았다.

서강대는 2004학년도 약 5 대 1(35명/174명) 수준이던 경쟁률이 2006학년도에는 18 대 1(33명/595명)로 높아졌다.

연세대도 2004학년도에 5 대 1(78명/395명)에서 2006학년도 8.6 대 1(74명/638명)로 상승했다.

조명원 고려대 입학관리처 실장은 "여전히 "재외국민특별전형으로 쉽게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많다"며 "그렇지만 법학·경영학 등 인기 학과에는 해외 유명 대학에 진학할 만한 우수 학생이 몰려 입학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 특례입학 학습 부담 가중
특례 입학문이 좁아지면서 학습 부담도 커지고 있다. 한 입시 전문가는 "대학마다 전형 방법이 천차만별이고 1~2명만 모집하는 학과도 많아 한 대학의 입시 요강에만 맞춰 공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대학을 준비하다 보니 학습량에 있어서는 일반 수험생보다 부담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귀국 후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체류하는 동안 특별전형 합격을 위해 별도의 과외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베이징의 한국인 밀집 지역 우다코우에서 한국인 과외강의를 받았다는 이 모양(18)은 "한국에서 원정 온 강사에게 주 2회 수업에 월 100만원 이상을 줬다"고 말했다.

○ 서울대는 올해가 마지막
앞으로 특별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서울대는 2008학년도 입시부터 재외국민특별전형을 폐지한다.

입학관리본부의 한 전문위원은 "너도나도 해외로 나가는 요즘 세태에 대학이 굳이 해외체류 학생들을 배려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며 "특별전형 필기시험을 위해 해외에서 돌아와 사교육에 매달리는 등 부작용이 심한 것도 문제"라고 설명했다.

응시 학생들이 크게 늘면서 학력 수준이 미달되는 사례가 증가한 것도 또 다른 원인이다. 서울대는 2004학년도까지 75명였던 정원을 2005학년도부터 60명으로 축소했지만 실제 선발 인원은 50명 내외에 그쳤다.

2004년 53명(274명 지원),2005학년도 40명(366명 지원),2006학년도 47명(411명 지원)을 각각 선발해 정원을 채우지 않았다.

서울대 입학관리본부의 박경범 교수는 "대학마다 자격 요건이 다르지만 최근에는 해외 국제학교의 기록을 꼼꼼하게 훑어보고 국·영·수 지필고사와 에세이 작성,면접 등을 통해 종합적으로 학생의 실력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연·고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일부 합격자의 수학능력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2008학년도부터 학생과 학부모의 해외 체류 기간 요건을 늘리는 등 응시 자격을 강화하고 있다.

(2006.6.16일자 WeeklyHongKong 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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